“지금 내가 시작해도 괜찮을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질문입니다.
하지만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인생은, 우리에게 그 어떤 시도도 결코 늦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의 호는 ‘만우(晩愚)’.
‘늦되고 어리석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꺼릴 수 있는 이 이름을 조 회장은 자부심으로 삼았습니다.
그에게 ‘늦음’은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배우고, 제대로 나아가기 위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 조홍제 회장은 누구인가?
190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조홍제 회장은, 56세의 나이에 효성을 창업하며 뒤늦은 시작으로 전설을 써 내려갔습니다.
미국과 독일에서 경제와 산업을 공부했고, 조선제분을 시작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을 일궈냈죠.
그는 1971년 민간 기업 최초의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며, ‘기술 없이 기업 없다’는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귀하다.”
✅ “의로운가를 먼저 따져라” – 기업가 정신의 본질
조홍제 회장이 사업에서 늘 강조했던 말은 바로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이익을 보기 전에 먼저 그것이 의로운 일인지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일화가 있습니다.
설탕 사업 당시 설탕값이 폭등했음에도,
“우리는 약속했으니 가격을 올리지 말자”며 기존 공급가를 그대로 유지했죠.
그 결과 거래처의 신뢰는 물론, 소비자들의 충성도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렇게나 만들어 파는 것은 도둑질이다.”
제품 하나를 만들 때도 그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기술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을 가장 중요한 기업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 조홍제 회장과 삼성의 관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효성과 삼성은 어떤 관계인가요?”입니다.
사실 조홍제 회장과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함께 사업을 시작한 사돈 관계이자 동업자였습니다.
1957년, 두 사람은 공동 투자로 ‘삼성물산’을 설립했고, 훗날 효성의 전신이 되는 신화전자, 동양나일론 등을 함께 경영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 경영권 갈등으로 분리되며 지금의 삼성과 효성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 회장은 독자적으로 효성 그룹을 성장시키며 지금의 첨단소재, 중공업, 산업용 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 “싸움은 피해라” – 갈등보다 기회를 보는 눈
조 회장은 갈등보다는 새로운 기회에 집중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조선제분 인수 당시 법적 분쟁이 있었지만, 그는 항소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로 눈을 돌렸습니다.
“싸움에 매달리면 앞을 보지 못한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할 곳은 미래다.”
이런 철학이 있었기에 그는 항상 ‘한 발 앞선 판단’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 우리에게 전하는 조홍제 회장의 메시지
-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
- 이익보다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라.
- 기술과 품질에 집착하라, 그것이 진짜 경쟁력이다.
- 불필요한 싸움은 피하고, 더 나은 기회에 집중하라.
- 인재와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라.
지금도 효성의 뿌리에는 그의 철학이 살아 있습니다.
최첨단 산업용 소재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탄소섬유,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까지 –
효성은 ‘가치를 창조하는 기술’이라는 철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조홍제 회장의 삶을 보면, 진짜 중요한 건 타이밍보다 방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도 지금 늦었다고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조 회장의 말을 떠올려보세요.
“늦었다고 생각될 때, 바로 지금이 가장 빠른 때입니다.”
지금, 당신의 효성을 시작해보세요.